[단독] 韓-中 합작 해상풍력 설치선박으로 아시아 선박시장 강자 꿈꾼다
석탄 트레이딩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인 KCH에너지(회장 김창휘, 이하 KCH)가 해상풍력설치선박(WTIV) 2척을 확보해 내년부터 국내에서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KCH는 29일 중국 난통시에 위치한 장수한통선박중공업(Jiangsu Hantong Ship Heavy Industry, 이하 한통조선소)을 방문해 선박발주 및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합작법인 설립이 마무리되면 KCH와 한통조선소는 내년부터 1600t 크레인이 탑재된 WTIV 한척을 국내에서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선박 한척을 추가로 건조해 오는 2028년부터 국내 해상풍력 단지에 투입키로 했다. 두 선박은 모두 최대 20MW 해상풍력 터빈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석탄 트레이딩 기업 KCH는 지난 6월 전기위원회로부터 323MW 규모 신안 케이윈드파워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면서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KCH는 케이윈드파워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800MW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한통조선소는 중국 최초의 WTIV인 ‘해양풍전 38(海洋風電 38)을 건조한 기업으로, 현재까지 9척의 WTIV를 건조해 현장에 투입시